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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일상 일기

[호주워홀]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휴식하기 좋은 피츠로이 아일랜드

by Productivelife 2020. 9. 3.

<2020년 8월 7일 당일치기 여행>
[퀸즐랜즈] 얼마전, #털리 바나나 농장에서 약 9개월간의 일을 하고 잠깐 쉬기 위해 일을 그만뒀다.
호주는 지금 코로나로 인해 주 이동이 제한된 상태인데,
퀸즐랜드는 아직까지는 확진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
다른 주에 비해 여행에 제한이 크게 없었다.
(망할 코로나!! 없어졌으면...)

케언즈에 위치한 크루져 선착장

이날, 나는 잠을 별로 자지 못했다. 이유는 백팩커가 엄청 불편했다. 새벽까지 룸 밖에서는 파티를 하고 있는지, 엄청 시끄러웠고 새벽까지 불이 켜져있는 상황이었다. 잠자리도 이층 침대라 크게 불편했다.
나는 이날, 다른 숙소로 옮기고 싶어서 자기 전 에어비엔비로 다른 숙소를 알아 보고 예약을 해뒀다.

피츠로이 아일랜드 선착장

아침 8시경 백팩커에서 나와 잠깐 울월스에 들러 선크림하고 마실 거를 좀 사고 9시 30분에
크루져에 탑승을 했다. 크루져는 10시에 출발하고
약 45분에 걸쳐 피츠로이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피츠로이 선착장에서 내려 나는 스노쿨링 장비를 대여하기 위해 선착장 인근 대여소에서
스노쿨링 장비를 20불에 대여했다.

스노쿨링 장비를 대여하고 인근 주변을 산책하고, 해변가로 향했다. 선착장 주변 해변가에서
자리를 잡고, 나는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
그 근처에서 스노쿨링을 즐겼다. 물 공포증이 있어
멀리 까진 가지 못하고 해변가 근처에서만 스노쿨링을 했다. 멀리 가면 패닉 오고 못헤엄처 올까봐... 사실
겁을 많이 먹은 상황이었다.

나도 저 멀리 까지 스노쿨링을 즐기고 싶지만, 수영도 못하고 물에 대한 공포심이 많아 다음번에 할 땐 제대로
해보고 싶다. 이건 연습도 아니었다. 그냥 깔딱 깔딱.

우선 물에 대한 공포심 먼저 없애고 싶다. 운동을 좋아하지만, 수영은 하지 못해 배워보고 싶다.

스노쿨링을 하고 주변을 둘러 보며 혼자
셀카로 사진을 찍었다.

오후가 되자, 햇빛이 들어오고 꽤 햇쌀이 따가웠다.
나는 피부가 타는걸 방지하기 위해 선크림을 바르고
썬텐을 하며 책을 읽었다. (제대로 집중은 안됬지만)
이런 곳에 오면 휴식을 취하면서 해보고 싶었다.

날씨도 좋고, 햇빛도 좋고, 휴식하기에 좋았다. 스노쿨링만 제대로 즐겼으면 좋았을 걸 아쉬웠다. 여기서 연습하기 딱 좋은 곳이었는데, 담에는 꼭 스노쿨링 제대로 해보고 싶다. 수영도.

오후 3시 30분이 되자, 나는 스노쿨링 장비를 반납했다.
그리고 배에 탑승을 하기 위해 다시 선착장으로 향했다.
크루져는 오후 4시에 케언즈를 향해 출발했다.

오후 5시경 케언즈 도착해 나는 숙소를 옮기기 위해 백팩커에서 짐을 정리하고 나머지 숙비를 환불 받고
숙소를 옮겼다. 숙소 거리가 케언즈 시티에서 다소 많이 떨어져 있었다. 요즘 코로나 때문인지, 숙소가 많지 않은거 같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이곳을 선택했고 많은 짐을 싸들고 숙소를 향해 약 30분을 걸어갔다. 숙소는
오래돼 보였고, 다소 비쌌지만, 잠깐 지내기엔 괜찮았다.

나는 이곳을 일주일을 예약하고 지냈다.
지내는 동안 외로움을 크게 느꼈던거 같다.

앞으로 많은 외로움을 견뎌 내야 할거 같다.
나는 사람들 하고 같이 지내는게 좋다.
혼자는 싫다. 혼자 밥먹고 혼자 여행다니고
잠깐은 좋겠지만, 지내다 보면 크게
외로움을 느낄 거 같다.

이곳에서도 바나나가 있었다. 바나나가 그래도 날 지켜주는거 같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든 상황인데, 나는 이곳 털리에 안 왔으면, 아마 좋은 사람들도 많이 못 만날을거고,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이 왔을거 같다. 그래도 이 일을 시작해
돈도 꾸준히 모았던거 같다. 계획은 틀어졌지만,
[하루 빨리 코로나가 없어져서 다시 많은 사람들이
예전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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